인터뷰제1탄! 이승연: 일본에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2015년 8월에 작성 발표한 문장입니다. 더 많은 정력들을 문장쓰는데 사용하기 위해, 관리하고 있던 사이트로부터 클라우드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금후의 문장들은 모두 여기 jianshu.com의 계정으로 작성 관리하게 됩니다.  

인터뷰제1탄! 이승연: 일본에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시작하면서:

첨으로 인터뷰라는 것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많이 긴장하고 망설였습니다. 그래서 세 사람이 모여 사상통일부터 했습니다. 인터뷰는 채방자가 혼자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채방대상이 혼자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방관자가 혼자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마치 씨훙쓰초우찌딴 처럼 달걀과 도마도와 소금 그리고 료리사 모두가 함께 어울려서 만들어가는 경이로운 료리와 같은 것이라고. ^^

그래서 탄생한 것이 이번 첫 인터뷰입니다. 맛있고 영양가 있는 료리를 만들려면 가장 좋은 재료를 써야 한다는 것은 우리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뷰 내용은 “나의 친한 친구들에게 내가 해주고 싶은 가장 값진 이야기”로 정했습니다. 료리사가 햇내기다보니 최종 어떤 맛으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정승이 담긴, 진실한 삶을 통해 얻어낸 값진 경험을 재료로 하다보면 읽는분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되지 않을가 기대를 해 봅니다. 그럼 이제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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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좌절이나 불행은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기쁨과 용기를 가져다 주곤 합니다. 왜 남이 잘 안 되는 것을 볼 때 내 마음이 그렇게도 깨고소한지 모르겠습니다. 더욱 기쁜 사실은 꼭 재부가 많고 지위가 높은 사람만이 그런 좌절을 겪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길가다가 아무렇게나 한사람 불러 들어보면 다 나름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하하, 도처에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많은 이 세상, 그래서  인생이 참 살 멋이 톡톡하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눈길을 돌리지 않은 삶의 순간속에 과연 어떠한 좌절들이 존재했으며, 그것이 어떻게 한 사람의 성장에 영향을 주었고 어떻게 마음을 변화시켰는지, 오늘은 한명의 여성의 일본 이국타향 생활중에서 경험한 세차례의 좌절을 통해 함께 체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은 먹고 소화시켜면 나의 살과 피로 되어 나의 든든한 신체를 지탱하는 일부가 됩니다. 타인의 경험속에서 나의 성장에 도움되는 체험을 맛봄으로서, 우리의 마음도 성숙되고 함께 성장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채방대상은 이승연씨 입니다. 나이는 잘 모르겠고 (어떠해서 잘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85년도생 좌우라는걸로 추측하고 있습니담), 현재 임신한지 36주, 그 좋다는 일본 큰 기업의 직장도 버리고, 지금은 금시초문인 Airbnb라는 완전히 새로운 비즈네스형식에 뛰어들어 신나게 활약하고 있답니다. 흠…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좋은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라고 요청했더니, 한참 생각하다가 예 최근에 나에게 인생 상담을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걔한데 도움이 되고 싶어 제 삶에서 겪은 좌절과 그 좌절을 이겨낸 경험을 이야기 해 볼가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우리 조선족들의 경력과 마찬가지로 일본에 와서 언어학교도 다니고, 대학도 다니고, 취직하여 직장생활도 하였는데, 세번정도 큰 좌절을 겪고 그속에서 많은 것들을 터득했다고 합니다. 아득히 먼 언어학교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우선 본인의 자랑스러운 사진을 한장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첫 사진은 우정 약간 신비감을 느끼게 하느라고 썬글라스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것은 채방기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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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러면 이제 호랑이가 훙타싼 피우고 노루가 경상도 사투리을 답새겼다던 시기로 돌아가서 첫번째 좌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멋도 모르고 아름다운 꿈만 가지고 일본에 와서 어학원 다니던 때, 어학원 마치고 나서 대학을 다녀야 했는데, 그때는 돈도 없고 해서 학비가 적게 드는 공립대학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로 그때는 정보가 적었던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험도 없고 정보도 없고 해서 첨 지원한 곳이 동경외국어대학의 프랑스어과였습니다. 후에 안 일이지만 그 학과는 외국인에 대한 특별한 초생계획이 없는 곳이었고, 그래서 일본에서 일년 배운 햇내기가 18년동안 일본에서 자란 애들과 경쟁하다보니 아주 보기 좋게 탈락했다고 합니다. 물론, 첨으로 일본이란 세상에 와서 꿈을 펼지고자 하는 젊은이한데는 이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 아마 후회도 고민도 원망도 아주 많았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어찌겠습니까… 자기가 부실해서 떨어졌으니… ㅋㅋㅋ (마지막 말은 채방기자가 깨고소한 마음으로 적어넣은 것입니다. )

일본에 있자면 비자는 꼭 있어야 하지… 대학교는 탈락했지… 막막한 가운데 부득불 비자때문에 전문학교를 다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통한 마음을 동력으로 삼아 다시 대학교를 지원하게 되었는데, 열심히 한 결고 이번에는 4개의 국립대학을 지원했는데 모두 합격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일본에서 국립대학 들어가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니면 간단한건지 몰라서 그런데, 혹시 이건 4명의 여자애들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았다는 것과 같은 일이 아닌지, 그렇다면 참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므흐흐 좀 알기 쉽게 하려고 마음대로 해석을 해 보았습니다. 틀렸다면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물론, 더 대단한 것은 그중 요꼬하마 국립대학에 입학했는데, 완전 학비면제에 장학금도 두개씩 받고 입학을 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그때 유학온 조선족 중에는 영어를 배우고 온 사람이 적으니깐 더 우세가 컸고, 정말 본인말로 그때의 기분은 天狗(일본말로 코가 높아졌다 라는 말)가 되었다고 하네요.

대학입시에 떨어져서 좌절을 당하고 아파할 때는 언제고 지금 정말 모든 사랑과 자신감을 한몸에 안고 명문대에 입학할 때는 언제고… 이게 바로 첫번째 좌절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입학후 자신감이 하늘에 치솟으면서 자신에게 많은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1만7천엔씩하는 프랜치 마나 (French Manner)강좌도 다니고, 메이크도 배우고, 심지어 골프도 연습했다고 합니다. (채방기자의 한마디: 꼴깝하네.. 흥!)  ^^ 괄호안의 문장은 무시해주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그럼 여기서 첫 좌절에 관한 이야기를 한단락 마치고, 대학교때의 사진을 하나 올려봅니다. 잠간 휴식하고 이제 두번째 좌절을 겪는 이야기로 넘어갈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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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의 잘난 이야기는 다 생략해버리고, 삿소꾸(인차) 깨고소한 두번째 좌절의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물론… 두번째 좌절은 바로 대학 졸업후 취직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좌절이란 것이 가져다주는 아픔을 만끽하자면 높은 곳에서 떨어져야 만끽할 수 있는 법입니다. 1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것과, 20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짜릿함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그 좌절이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본인에게 충격이었는지 좀 더 재미있게 구경하기 위해서 대학교때의 영예를 살짝 짚어볼가 합니다.

대학시절 외국인 스피치에 참가해서 우승을 받아 학교 홈페이지에 본인의 기사가 실리기도 했답니다.
http://www.ynu.ac.jp/topics/topics_09_143.html
그러나 이렇게 활발하고 열심히 학습하여 자신감이 넘치던 소녀 이승연씨에게 드디어 좌절은 오고야 말았다는 ㅋㅋㅋ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해야 했는데, 자신감이랑 넘치다 보니 일본의 대기업만 지원했다고 합니다. 예하면 에므아르, 타케다, 에에자이… (저는 일본의 기업에 대해서 깜깜이라… 한자를 몰라 발음 그대로를 적었습니다. ) 그런데 생각밖으로 모두 탈락이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얼마나 경쟁이 치렬하고 얼마나 까다로운지에 대해서는 여기서 적을 생각이 없습니다. 필경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본인이 얼마나 큰 좌절을 겪었는가 하는 부분이니깐요. 그 경쟁이 얼마나 심했는지 조건이 얼마나 까다로왔는지 설명해버리면 좌절에 대한 충격을 희석시켜버려 좌절을 재미있게 방관하고자 하는 우리한데 큰 즐거움을 줄 수 없으니깐. ㅋㅋㅋ

본인의 말로는, 그때의 좌절은 정말로 자신감을 땅바닥에 둘러메치 진 격이었다고 합니다. 요말은 엄청 중요한 말이기에 제가 양념을 듬뿍 쳐서 이렇게 바꾸겠습니다. 대학시절 구름 하늘을 치솟는듯한 신심이 자유락하도 아니고 그 이상인 초음속 300Km/s의 속도로 곤두박질하여 밑바닥에 떨어졌다…  ㅎㅎㅎ 묘사가 속 시원하지 않나요.

그렇게 반년을 땅바닥에서 헤메며 고민하고 지원하고… 겨우겨우 반년후에 어떤 큰 IT기업에 취직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얼마나 좌절이 심했는지, 자신감이 없어져서 집 밖에 나가기도 싫었고, 심지어 친구들을 만나는것도 피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러한 뼈저린 아픔과 심리적인 압박속에서 배운 값진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한가지가 바로, 자신이 했던 것,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상세하게 아피르(Appear)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학생 때 어떤 어떤 동아리 활동 했습니다 라는 한마디로 대방이 알아줄거니 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아니라 각 활동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등 상세하게 면접관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한가지는 지금 와서 돌이켜봐서 느낀 부분인데, 직장과 개인은 누가 좋고 나쁘고가 없이 그냥 아이소(相性 즉 궁합)의 문제로 보면 크게 좌절을 느낄 필요가 없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능력이나 재능을 떠나서 회사에서 필요한 부분을 개인이 만족할 수 있느냐 단지 그것만의 문제라고 합니다. (채방기자의 말: 이건 연애랑 비슷한것 같습니다. 연애하다 실패했을 때 누구의 인격을 탓하기보다는 그냥 둘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속이 많이 편해지는 것과 같은게 아닐가 싶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인격에 영향을 준 것도 있다고 합니다. 즉 이렇게 좌절을 겪고 끝내 취직이 된 결과, 본인은 엄청 겸손해졌다는, 누구나 산봉우리에 올라갈 때도 있지만 산골짜리에 떨어질 때도 있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만약 지금이었더라면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을걸 라는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때 당시의 정보력이 약했고, 조선족들과의 연결이 없어 주변에서 아도바이스를 얻을 수 없었던 일… 지금이야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도 되고 치바옥타 같은 조직이 있어 쉽게 얻을 수 있었지만…

이것이 이제 두번째 좌절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잠간 휴식하고, 이제 세번째 좌절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두장은 대학 졸업시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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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끝에 회사에 취직되었지만, 그것은 종점이 아니라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회사의 신기개척 영업부에 뛰어들었는데, 키비시이하기로 유명했는데, 그 속에서 외국인 여자로서 혼자 영업을 뛰는 일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채방자의 말: 저도 일본에서 오래 살아 아는데, 외국인들이 보통 니디워디 수준으로 일본에서 영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랍니다. 일본고객은 까다롭기로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

보통 고객을 개척하기 위해 토비꼬미(예약없이 찾아가는 것)를 하는데, 보통 근처에 가서 전화를 하고 방문해도 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거절하는데 어쩌다가 한둘 씩 만나주는 사장들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번은 오오다시쇼(아침시장)같은데는 오후에 가면 오전에 장사를 다 마치고 거의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 곳에서 유령처럼(요 단어는 채방자가 넣은 것임 헤헤 ) 헤메다가 문뜩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는 국립대학 나온 인재인데 지금 여기서 이게 뭐냐고… 회사의 일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견지할 수 밖에 없었으니깐 이를 악물고 견지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기중에 그만 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물론 그냥 소극적으로 견지하기만 한것이 아니었습니다. 회사에서 MVP상을 받으며 인정받기까지는 창의적으로 문제에 도전하는 노력을 했기 때문입니다.

취직후 동기들에게 지기 싫어 악쓰며 알하려고 아침 첫차 5:45분 전차를 타고 6:15분에 회사에 나가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또 토비고미해서 거절당한 회사에게는 우편 엽서를 손으로 써서, 우표도 보통 슈퍼에서 사는 것이 아닌 우편국에 가야만 살 수 있는 고운 우표를 사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3일후 엽서가 도착할 쯤에 다시 고객에게 전화를 해서 방문을 신청해서 만나주는 고객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번 방문시 정보결핍했던 부분들을 맘에 새기고 아침에 나가 신문 훑어보고 인터넷 기사를 알아보며 고객들의 시장과 관련된 기사나 정보를 모아 제공해주기도 했답니다. 그 결과, 신기(新規) 고객들에게는 자신이 단순히 컴퓨터나 프로그램 솔류션등 물건만 제공하는게 아니라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람으로 인식이 잡히게 되어, 이 사람한데 부탁하면 뭐든지 잘 찾아주겠구나 하는 인상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에 따라서 새로운 합의도 따게 되고 그것이 새로운 계약으로 이루어지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열심히 한 결과, 반년사이에 다섯개 회사를 신기개척하였으며, 회사로부터 MVP상(영어가방이 짧아 그런데..아마 Most Viewtiful People 제일 이쁜 사람이라는 략자가 아닐가… ㅋㅋㅋ) 도 받고 자신감도 점점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세번째 좌절이 다 끝난건 아닙니다. 좀 더 있습니다만, 여기서 잠깐 사진 보면서 휴식을 하겠습니다.

아래사진: 발렌타인 때 손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선물 했던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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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회사의 MVP수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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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본인으로부터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중요한 말이 있다고 합니다. 떨어질 때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한가지만 생각하면 좋아진다고 합니다. 즉 아무리 떨어져봐야 땅바닥에 떨어진 후에는 더 이상 떨어질 수 없기에 그담에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그걸 생각하면 용기가 생기고 희망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렇게 성과도 올리고 주변으로부터 인정도 받고 신심도 천천히 강해지는 가운데 세번째 위기는 드디어 왔다고 합니다. (채방기자의 마음: 앗싸~ 드디어 신나는 세번째 좌절.. ㅋㅋㅋ) 역시 괄호안에 내용은 주제와 어울리지 않기에 무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좌절은 바로 일본인 과장과의 인간관계였다고 합니다. 일본인 과장은… 융통성이 없고 일도 별로 하지 않고 모든걸 그냥 남한데 넘겨주고 공로는 자기가 챙기는…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얄미운 상사들의 모병을 한몸에 지니고 나타난 천사같은(요 단어는 채방기자가 제맘대로 붙인 단어입니다. 보통 악인의 탈을 쓰고 나타나 인생의 관건시기에 중대한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는 존재들이 많으니깐ㅋㅋㅋ) 존재라고 합니다.

그 때 첨 취직하고 살던 집이 1R짜리 작은 방이었는데, 집에 가면 너무 탐탁하고 답답해서 결국 조금 큰 집을 사고 환경은 좋아져 좀 살기 편할가 싶었는데, 직장의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부장과는 또 관계가 엄청 좋아 다른 부서로 옮기는 것을 허락해주지 않을것 같고, 결국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고려한 결과 과장과의 인간관계 마찰도 피하고 인생의 다음 단계를 위한 영어학습도 할겸 또 휴식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선택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오스트랄리아(호주)로 떠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채방기자가 여기서 한마디 참견했습니다: 아~~ 그럼 그때? 그러니깐 호주 간다고 했던 … 설마 우리 같이 치바옥타 무역스쿨 8기 5팀에 있었을 때? 나루호도~~ 야… 그때는 그런 사연이 있었는줄 몰랐네요.. 하하하

이승연씨: 예. 이 좌절을 체험하고 결정을 내린 시기가 바로 그때 였습니다.

이상이 바로 세번째 좌절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인생이 바뀔수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 때문이 인생이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세번째 좌절은 그녀로 하여금 기존의 직장이라는 틀을 벗어나는 동력이 되었으며, 더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 더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건 분명히 좌절이 아니라 새로운 비약(飞跃)이었습니다.

세번째 좌절 이야기는 끝났지만 쨍차이(精彩)는 계속 됩니다. 브라우저를 끄지 마시고 계속 읽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이제 더 넓은 세상에서 체험한 멋진 부분들, 그리고 일본의 생활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 관한 내용이 이어질겁니다. 사진 두장 올리고 이야기를 계속 합니다.

아래사진: 부장과 고객과 함께 노미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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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회사 졸업(사직)시 후배사원, 부장, 과장, 고객이 Tokyo Dome Hotel의 레스토랑에서 송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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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치바옥타 제8기차세대무역스쿨 5팀 (팀장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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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치바옥타 제8기 차세대무역스쿨 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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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이 기사를 쓰면서 사진을 받기 위해 이야기 나누었을 때, 다시한번 그 과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더이상 회사라는 환경이 아닌 자유로운 환경에 나와서 다시 보았을 때, 이렇게 채방을 통하여 다시한번 그때의 상황을 돌이켜보면서 현재의 마음상태로 보았을 때, 과연 그때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가가 저는 몹시나 궁금했습니다.

이승연씨의 말: 부장 그 윗분들은 일을 맡겨주니 하기 편했는데, 과장은 자기 스타일로 일 안해주면 화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외국인인 제가 꼭 일본인과 똑같이 해야 하는 이유가 없고, 저의 특색 개성을 다 빼면 제가 그기에 있을이유가 없지요.

저의 말: 과장이 엄청 보수적이었군요.

이승연씨의 말: 나중에 그만두면서 그 생각 했어요. 과장에겐 과장 말 대로 움직이는 로보트가 필요하지 나처럼 고민하면서 도전하는 부하는 좀 넘치죠. 하지만 그것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나중에 제가 사람위에 설 때엔 같은 실수 안하게 말이죠. 저도 당해봤으니깐요. 호호호

이승연씨의 말: 과장이 나쁜건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과장은 자신의 작업방식이 있었고, 나는 자신의 삶을 위해 성장하기 위해 어떤 길을 갈 것인지 선택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과장은 아무런 영향없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겠지만,  저는 새로운 선택을 통하여 어쨌든 전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것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세번째 좌절에 관해서는 여기서 마무리 짓고, 이어서 캉가루의 왕국 오스트랄리아에 언어연수로 떠난 이야기로 이어가겠습니다. 위의 무거운 주제를 살짝 바꾸기 위해 먼저 사진 한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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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가서 참으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인생도 크다란 변화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느낀것은, 그기의 사람들은 아침 7시에 일어나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주말에는 일광욕을 즐기면서, 자기 생활을 아주 즐기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특히 이때까지 내 자신의 삶과는 완전히 다른 가치관들을 보면서 다양한 삶의 스타일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같은 반에 프랑스 사람이 있었는데 와가마마한면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 같이 밥 먹으러 갔을 때 다른 사람들은 모두 면을 시키는데 혼자서 빵을 시킨다거나, 일본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존재는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왜 꼭 다른 사람과 같아야 하는가, 나의 존재의 이유는 무엇이냐? 내는 무엇때문에 사느냐? 등등…

결국 생각해보면 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호주에서는 주말에 가족들과 이웃들과 파티를 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고, 아이들과 가족들과의 시간을 즐기고 있어, 결국 일을 포함해서 모든 것은 가족을 위해 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일본과 대조해보면, 일본에서는 쫓기는 생활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시드니에 가서 가장 크게 변한것이라면 바로 이라이라(항상 신경이 긴장하고 예민해있는 상태)가 없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지각 5분만 해도 완전 큰 야단이었을건데, 시드티에 있으면 10분 지작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서비스는 일본에 비해 엄청 좋지 않지만, 그기에 사람들은 모두가 그대로 다 행복해 보였습니다.

일본은 과잉으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도 과잉으로 하고 있구요. 시드니에 반년 있다가 일본에 오니깐 삶속에서 더 비교가 되었지만, 이제는 나 자신도 이라이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누가 10분 지각했다해도 오케이상태가 되었습니다. (채방기자와 방관자 여기서 폭소 ㅋㅋㅋ)

현재 TOEIC은 850점 수준인데, 역시 영어는 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사진촬영을 좋아하기에 시드니에서 사진애호가의 모임에 참가하여 영어로 교류를 했습니다. 떠듬떠듬 영어로 하는데 교류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외국인들은 언어에 대해 그렇게 요구 높지 않았습니다, 교류만 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깐요.

결국 생각해보니 사람들은 완벽해지려고 하기에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언어는 그냥 교류의 도구뿐인데 말이죠. 너무 마스터 하려구 자신을 고통스럽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에서 좌절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와는 달리, 호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이승연씨의 표정은 훨씬 환하고 빛이 났으며, 옆에서 듣고 있는 우리들도 엄청 즐거웠습니다. 여기서 사진 몇장 올려 잠간 휴식을 하겠습니다.

아래사진: 시드니 할로윈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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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시드니 여름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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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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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사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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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학교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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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시드니에서 주말봉사에 참가하면서 알게 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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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방기자의 말: 인터뷰하는 동안 이승연씨가 저에게 준 느낌이라면, 회사를 사직하고, 호주에서 학습하며 보고 듣고 많이 느끼는 가운데, 삶에 대한 자세 가치관도 많이 변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녀의 체험을 통해서 일본에 대한 삶의 형태에 대해서도 나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구요. 과연 우리가 지금 이렇게 정신없이 일하는게 정상적인가에 대해서도 살짝 의문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수많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고 많겠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좌절이라는 주제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자신의 주변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여자애가 있는데(채방기자의 말: 그 여자애 본인도 이 문장을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본인을 특정할 수 있는 묘사는 생략합니다.) 친구로서 꼭 아도바이스 주고 싶다고 합니다. 인생은 떨어질 때도 있고 떨어진 후에는 다시 오르게 되어 있다고. 내가 아파할 때 주변에 웃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모두 웃고 있는것 같아도 다 자기의 고통은 있고, 누구나가 다 그런 고통을 이겨내며 강하게 웃고 있는 것이라고. 그러길레 목표를 가지고 강하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그 여자애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현재 그리고 언젠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이 문장이 삶에 힘과 용기를 보태어주는 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승연씨는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인생은 持ちつ持たれつ(채방기자의 말: 저도 첨 들어보는 단어라, 후에 본인에게 배웠습니다: 互いに依存し合い助け合うことによって,両者とも存続するさま。즉 서로 의존하고 서로 도와줌으로서 둘 다 잘 되는 것.)라고. 모든 것들은 자연히 다가오게 되며, 우리는 모두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라고, 정보라는 것은 엄청 중요하며, 어려울 때는 친구의 힘이 가장 도움이 된다고…. 그리고 친구나 가족에게 해 줄 수 있을 때 인차 해 주라고, 나중에 잘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지금 해 줄 수 있을 때 해주는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이번 인터뷰는 이승연씨가 운영하고 있는 Airbnb의 방에서 진행했습니다. Airbnb에 가담하게 된 사연을 들어보았더니, 직장생활에서 고객과 교류하면서 정보의 힘에 대해 실감을 하던 차, 2013년 11월 Airbnb가 일본에 등장했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고 자기의 집을 등록했던 차, 세계각국에서 예약이 들어오고 그래서 작은 부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본인의 말을 빌면 이건 생각지 않은 작은 창업의 시작이었고 또 다른 큰 꿈을 이어주었다고 합니다. 짠~짠 (마지막 짠짠은 채방기자가 올린게 아니라, 본인이 Line에서 보충설명하며 올린것입니다. 그만큼 본인은 아주 신이 났다는 이야기죠. 나도 드디어 여기까지 씀으로서 채방기가 끝났다는 의미에서 짠~짠~ )

그럼 아래는 Airbnb로 인하여 맺어진 인연과의 사진, 그리고 현재 사업하고 있는 집의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사진: 호주 여행중 Airbnb에 들어 만난 싱가폴에서 온 친구들, 그리고 래년에는 일본에서 만나기로 이야기까지 됨.


S__36683795

Airbnb에 올린 개인 집 사진
** 보충: Airbnb의 비즈네스 형식에 관해서는 아직 일본에서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반대도 하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


S__36675594

인터뷰후기:

남의 좌절한 이야기를 듣고 깨고소해하던 나에게도 좌절이 오고야 말았습니다.ㅠㅠ (눈물 흘리는 동작) 글쎄 나중에 들으면서 기록하려구 스마트폰의 App로 채방내용을 녹음했는데, 집에 와서 열어보았더니 도중에 Line메세지가 오는 바람에 시작하자마자 녹음App가 정지되어 채방내용이 하나도 녹음되지 않았다는 … ㅠㅠ(맙소사…), 하도 제가 원시적인 방법으로 중점구절들만 종이장에 메모를 했으니 그렇지 하마트면 이번 소중한 채방 내용을 몽땅 날릴번 했다는 … ^^;;

이상으로 첫 인터뷰를 마칩니다.

임신한 가운데서 많이 불편하시겠는데도 선뜻이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자신의 이야기를 아낌없이 들려준 이승연씨, 그리고 사진공개에 대해 이해해주시고 지지해 주신 남편되는 분에게도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뱃속에 아이에게도 엄마의 “좌절” 이야기를 들으면서 깔깔깔 웃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터뷰하는 한시간 동안 옆에 같이 앉아서 여러가지 아도바이스와 피드백을 주셨던 이진일씨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문장을 공개하여 더 많은 분들에게도 다양한 삶의 스타일에 대해 요해할 수 있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용기와 신심을 북돋아 주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채방일: 2015.8.23
발표일: 20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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