首先,这部剧确实是难得的几乎无关爱情,却能够很深刻的韩剧。
其次,至安对大叔的是爱情吗?不是,掺杂了感恩、同病相怜、同情、保护欲。当然在最后一个镜头,大叔老得那么明显也给出了答案,他们是心心相惜,却不是爱情。
最后,三个兄弟三种活法。老大为自己而活、图自己快活,老二背负家中责任、牺牲自我,老小冲动、有同情心排斥爱的不均。性格不分优劣,设计得都非常好。我只是对这样的兄弟排行有些困惑,难道老大像爸爸?所以他能够把责任甩给弟弟,并且张口让弟弟不要被公司辞退?按理说家里兄弟多都是老大最有责任感,也许这个是例外吧。
좋은 사람이지?좋은 사람 같아.
잘 사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 되기 쉬워.
奶奶:是好人吧?像是好人。
至安:过得好的人,容易成为好人。
지안:누명 씌워서 자르려던 인간이랑 어떻게 한 회사에 있어.얼굴 보는 것만으로 지옥 같을 텐데.
동훈:현실이 지옥이야.여기가 천국인 줄 아니?지옥에 온 이유가 있겠지.벌 다 받고 가면 되겠지 뭐.
지안:……벌은 잘못한 사람이 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
至安:怎么能够和又冤枉你、又想辞掉你的人在一个公司工作?
见个面都会像是活在地狱。
东勋:现实世界就是地狱。你以为这里是天堂?
我们来地狱肯定有理由。
当我们受完惩罚了应该就可以走了。
至安:……惩罚不应该是犯错的人承受的吗……
너희들은 걔 안 불쌍하냐?
경직된 인간들은 다 불쌍해.살아온 날들을 말해주잖아.
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그게 보여.그래서 불쌍해.
걔의 지난 날들을 알기가 겁난다.
你们不觉得她可怜吗?
表现僵硬的人都是可怜人,
因为它在诉说自己活过来的岁月。
受过伤害的孩子都会过早就长大。
我能看出来。所以觉着她可怜。
也怕知道她的过去。
동훈 씬 내가 아니라 다른 여자였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남자야.
성실하고 착하고.근데 사람이 좀 쓸쓸해.그래서 옆에 있는 사람도 쓸쓸하게 해.
내가 별짓을 다해도 나 때문에 행복해질 사람이 아니구나.
항상 뭘 잃어버린 사람 같았어.그게 뭔지 뭘 잃어버렸는지 몰라서 막막해 하는 사람 같았어.그러다 체념한 것 같았어.
아.잘못 왔구나.여긴 내가 있을 세상이 아닌데.그러면서도 여전히 가족에 대한 의무는 성실하게 다 하는 답답한 인간.
아.지겹다.내가 바람날 만 했다고 이유 찾는 거.
东勋啊,只要不是我,和任何女人都不会有问题。
人又踏实,又善良。
但就是有点凄凉。所以弄得身旁的人也跟着凄凉。
我尝试过各种努力,可他不是个会因为我而幸福的人。
他总像是丢了什么东西的一样。
但又不知道究竟丢的是什么,所以人就显得特别茫然。
所以我放弃了。
“啊,我来错地方了。这里不是我该待的世界。”
但还是忠诚地履行对家人职责,那种糟心的人。
啊,真是够了。总要为我的出轨找理由。
나도 무릎 꿇은 적 있어.빰도 맞고 욕도 먹고 그 와중에 다행이다 싶은 건 우리 가족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거.
그래.아무 일도 아니야.우리 식구만 모르면 아무 일도 아니야.
근데 어떤 일이 있어도 식구가 보는 데서 그러면 안 돼.
식구가 보는 데서 그러면 그땐…죽여도 이상할 게 없어.
我也给人下跪过,被人揍过,被辱骂过,
但不幸中万幸的是我的家人都不知道。
那就没事,什么事儿都没有。
只要家里人不知道就可以当什么事情都没发生过。
所以不管你有什么理由,都不能在他的家人面前羞辱他。
如果在家人的眼前遭受侮辱,那么那时候…杀人都不奇怪。
인간이 다 뒤에서 욕해.친하다고 욕 안 하는 줄 알아?인간이 그렇게 한 겹이야?나도 뒤에서 남 욕해.욕하면 욕하는 거지.뭐 어쩌라고 일러.
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그 사람한테 전달하지 마.그냥 모른적해.너희들 사이에선 다 말해주는 게 우정일진 몰라도 어른들은 안 그래.모른 척하는 게 의리고 예의야.괜히 말해주고 그러면 그 사람이 널 피해.내가 상처받은 걸 아는 사람…불편해.보기 싫어.아무도 모르면 돼.그럼 아무 일도 아니야.
그러면,누가 알 때까지 무서울 텐데.누가 알까,또 누가 알까.만나는 사람마다 이 사람은 또 언제 알게 될까,혹시 벌써 알고 있나?어쩔 땐 이렇게 평생 불안하게 사느니 그냥 세상 사람들 다 알게 광화문 전광판에 떴으면 좋겠던데.
东勋:
是人都会在背后骂人。你以为关系好就不骂了吗?
人类只有一面吗?我也会在背后骂人。骂就骂呗。告状是想干什么?
如果听到有人背后骂人了,也不要转告给那个人。就当做不知道。
也许你们年轻人认为朋友就是要告诉,但大人不会。
当做不知道才是讲义气、才是知礼节。
因为好端端地告诉他了,他反而会避着你。
知道我伤口在哪儿的人…会让我不舒服,所以不想看见他。
谁都不知道就可以了,那么什么事都不是事儿。
至安:
那样的话,要到人们知道之前都得活在恐惧中了。谁知道呢?还有谁知道?
遇到每一个人都会想,这个人又会在什么时候知道,或者已经知道了?
有的时候我想:比起这样一辈子不安地活着,倒不如索性在闹市的大屏幕上放出来,
让世界上所有的人都知道就好了。
这句“아무 일도 아니야.”的功效男主比作救心丸。但我在翻译的过程中,发现他人生的大多痛苦好像也来自于这句话。
为什么这样讲?因为这句话可以翻做“什么事都没有/什么事都不算事儿”,但比方在上一段他说如果家人都不知道就不是事儿,在其他地方也反复强调,就让我体会到比起自我安慰,他其实更是在自我欺骗。
事情都发生了,难道别人不知道,在当事人自己这里也能不算事儿吗?所以我的理解,更想翻成“如果别人不知道,就可以当做什么事情都没发生”。
这样理解之后我更加理解,男主背负了很多压力、屈辱,而且他的性格中有太多的顺从,也想隐藏太多,所以造就了他的悲剧性格。
他的妻子和那个和尚都说他像丢了什么一样,是丢了自己主观意识。虽然他像一个什么都明白的人,但他故意忽略掉的内容,是他没有信心去面对的东西,所以谁都帮不了他。他对至安说要幸福,但他也难做到,原因也是在此。
最后一集是他仅有的两次痛哭,仅是因为孤独吗?孤独确实造成他缺少支持系统,但更主要的,我认为是他知道自己的自我欺骗无效了,所以在这之后,他才真正开始了改写人生。
인간은요.평생을 망가질까 봐 두려워하면서 살아요.
전 그랬던 거 같아요.처음엔 감독님이 망해서 정말 좋았는데.망한 감독님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더 좋았어요.
망해도 괜찮은 거였구나.아무것도 아니었구나.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구나.안심이 됐어요.이 동네도 망가진 것 같고 사람들도 다 망가진 것 같은데 전혀 불행해 보이지가 않아요.절대로…
그래서 좋아요.날 안심 시켜줘서.
人吧,一辈子都活在自己什么时候会玩完的恐惧中。
我就是这样。
一开始我挺高兴导演玩完了,但更高兴的是玩完之后的导演还一副无所谓的样子。
原来玩完了也没事啊。原来什么都不是事儿啊。原来玩完了也可以幸福啊。
我这才安心了。
这个小区好像也完了,这里的人好像也都完了,
但看起来完全没有不幸的样子,绝对…
所以我喜欢这里。这里让我心安。
동훈:모든 건물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있을 수 있는 모든 외력을 계산하고 따져서 그것보다 쎄게 내력을 설계하는 거야.항상 외력보다 내력이 쎄게.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 싸움이고.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쎄면 버티는 거야.
지안:인생의 내력이 뭔데요?
동훈:몰라.
지안:나 보고 내력이 쎄 보인다면서요?
동훈:……걔가 떠나면서 한 말이 있어.아무것도 갖지 않은 인간이 돼 보겠다고.다들 평생을 뭘 가져보겠다고 고생고생하면서 ‘나는 어떤 인가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아등바등 사는데,뭘 갖는 건지도 모르겠고.어떻게 원하는 걸 갖는다고 해도 나를 안전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했던 것들에…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못 견디고 무너지고…그래서 이런저런 스펙 줄줄이 나열돼 있는 이력서보다 달리기 하나 써 있는 이력서가 훨씬 쎄 보였나 보지.
东勋:
所有建筑都是内力与外力的战争。
它需要计算和考虑到所有可能会发生的外力,然后设计出比那个外力更强劲的内力。
内力总是要比起外力更强。
人生也可以看做是外力和内力的战争。不管是什么事情,内力强才能坚持下来。
至安:人生的内力是什么?
东勋:不知道。
至安:你不是说我内力强吗?
东勋:
……他离开的时候说了句话:“要成为一个什么都没有的人。”
所有人都为了拥有什么而费尽一生。
为了证明“我是个怎样的人”而挣扎地活着,也不知道拥有的究竟是什么。
就算怎样之后拥有了想要的东西,也会误认为那些能让自己安全东西就是自己。
可是一旦出现裂缝,就坚持不了了,就会崩塌…
所以比起罗列着各种各样履历的简历,只写一个跑步的简历看起来更强吧。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항상 네가 먼저야.옛날일 아무것도 아니야.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你认为这不是什么了不起的事,别人也就会认为这不是什么了不起的事。
你认为那事情很严重,别人也就会认为那很严重。
所有事情都一样。以你为先。
过去的事影响不了你。只要你认为那不是事儿,那就不是事儿。
동훈:그냥 나 하나 희생하면 인생 그런대로 흘러가겠다 싶었는데…
겸덕:너부터 행복해라.제발.희생이란 단어는 집어치우고.누가 희생을 원해?어떤 자식이 어떤 부모가?누가 누구한테?거지 같은 인생들의 자기 합리화지.뻔뻔하게 너만 생각해.그래도 돼.
东勋:我以为只要我做出牺牲,人生就会顺畅…
和尚:你先幸福吧,拜托,收起你的牺牲。谁需要你牺牲?哪个子女、哪个父母?谁又为谁?那是你在合理化自己像垃圾一样的人生。厚颜无耻地只想你自己吧。那样也可以。
할머니:그 분은 잘 계시고?왜?왜 그래?무슨 일인데?왜 울어?
지안:좋아서.나랑 친한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좋아서.
奶奶:那位先生还好吗?怎么了?有什么事吗?为什么哭啊?
至安:因为开心。我开心…在我亲近的人中间,也有那样的人。
고맙다.고마워.그지 같은 내 인생 다 듣고도 내 편 들어줘서 고마워.고마워.
나 이제 죽었다 깨어나도 행복해야겠다.
너 나 불쌍해서 마음 아파 하는 꼴 못 보겠고 난 그런 너 불쌍해서 못 살겠다.
너처럼 어린 애가 어떻게…어떻게 나 같은 어른이 불쌔해서.나 그거 마음 아파서 못 살겠다.
내가 행복하게 사는 거 보여주지 못하면 넌 계속 나 때문에 마음 아파 할 거고 나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너 생각하면 나도 마음 아파 못 살 거고…
그러니까 봐…봐…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사나 꼭 봐.
다 아무 것도 아니야.쪽팔린 거?인생 망가졌다고 사람들 쑤근거리는 거?다 아무것도 아니야.행복하게 살 수 있어.나 안 망가져.행복할 거야.행복할게.
谢谢你,谢谢。
把我和垃圾没什么分别的人生都听完了还愿意支持我,谢谢你,谢谢。
我现在就算是死也要幸福。
我看不下去你可怜我、为我心疼的样子,
那样的你我觉得太可怜了,所以也难过得要死。
你这么小的孩子怎么…怎么会可怜我这样的大人。
因为这个我也难过得要死。
所以如果不能让你看到我活得幸福,你会一直为我伤心,
而我想起你会因为我让你伤心,也会难过得要死…
所以你看着…你看着…你一定要看着我会怎样幸福。
什么都不是事儿。丢脸的事儿?人生玩完了被人们指指点点的事儿?
那都不是事儿。
我能活得幸福的。
我不会垮。
我会幸福的。会的。
진짜…내가 안 미운가?
사람 알아버리면…그 사람 알아버리면…그 사람 알아버리면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어.내가 널 알아.
至安:真的…不讨厌我吗?
东勋:如果够了解…够了解那个人…如果够了解那个人的话,那个人无论做什么都能接受。我了解你。
참 좋은 인연이야.귀한 인연이고 가만히 보면 모든 인연이 다 신기하고 귀해.
갚아야 돼.행복하게 살아.그게 갚는 거야.
真是好缘分,珍贵的缘分。
如果细看,所有的缘分都很神奇、很珍贵。
所以你要还人家。要幸福地活着,那就是还债了。
자네가 견디고 싶어하는 것 같길래 그냥 두자 싶었지 자네 생각이 더 중요하니까.잘 견뎌내고 있는 것 같아서 용하다 싶었지만 저 속이 오죽 썩어나고 있을까.고생했어.
빛을 봤으면 끝까지 봐야지.환하게.보다 말아서야 쓰나.
看你像是想要自己承担,所以我就没干涉,因为你的想法更加重要。
也看你坚持得很好,所以想你挺有能耐,但又想,你心里该有多苦…真难为你了。
如果见过曙光,就要见到底。敞亮地。看一眼就算了那能行吗?
부장님 돈을 훔치려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사실이 뭐 그리 중요한가요.
내가 지안이를 건사하게 된 것은 사실에 비추면 다 말이 안 돼죠.마음이 어디 논리대로 가나요.
想要偷你的钱,这是事实,但事实有那么重要吗?
我照看至安这件事按事理来说也不对。但心哪里能按照逻辑走呢?
우리도 아가씨 같은 20대가 있었어요.이렇게 나이들 생각하니까 끔찍하죠.
저는 빨리 그 나이 됐으면 좋겠어요.인생이 덜 힘들 거잖아요.
생각해 보니 그렇다.어려서도 인생이 안 힘들진 않았어.
大叔:我们也像你一样年轻过。
想到有一天会和我们一样老,害怕吧?
至安:我希望能够快点到你们的年纪。那样的话人生不是就能少点痛苦了嘛。
静熙:想想还真是。岁数小,也不是说人生就不痛。
---感悟很复杂。
我们终其一生都会受外界影响,所以痛苦不会停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