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험 때 고려대학교의 선생님께서 저에게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가 뭐엇이냐고 물어보셨을 떄 저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어요.이렇게 생각하면 벌써 6개월 전의 일이었네요.ㅋㅋ.그때 한국말을 배우고 싶은 열정으로만 일을 그만두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한국에 가게 되었어요.그 때 기분이 뭐였죠?약안 꿈이 드디어 이루어질 수 있다는거?막상 가보니까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왜냐하면 공부할 수록 모르는 거 더 많이 있다는 사실 알게 됐기 때문이에요.그전에 이미 2년만에 안 공부했으니까 많이 잊어버렸어요.면접 후 저는 수준이 3급밖에 못 받았더라고요.토픽시험에서 이미 5급을 따서 아무리 잊어버려도 최소 4급을 받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가 3급이었다니...너무 슬펐어요.그래도 결국 열심히 할 수밖에 못하겠지 뭐..
6개월 동안 겨울학기와 봄학기가 있었어요.배우는 내내 항상 최선을 다했어요.그 기회를 놓친다면 평생에는 후회할 것 같았어요.그래서 예습과 복습을 다 했고 수업을 잘 들었어요.그리고 한국어도우미도 신청했어요.뿐 아니라 다른 친구도 만났어요.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어요.예원 동생,여빈 동생,염주 언니,진우 등등 너무 고마웠어요.두 학기는 개근상을 받았고 장학금을 받았어요.(두 번째 학기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지만 다음 학기에는 안 등록해서 못 준대요.)정말 보람이 느껴집니다.
한국유학했을 때 서울말고 다른 곳에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좀 아쉬웠더라고요.그래서 거의 끝날 때 부산에 여행하러 기기로 했어요.그렇게 해보니까 많은 경험이 쌓이게 되었어요.예를 들어서 처음 KTX표를 샀고 탔어요.처음에 서울 제외하는 다른 곳에 가봤어요.처음 숙박같은 것을 인터넷에서 예약했어요.처음 한국에서 택시를 타봤어요.그리고 택시 부산 아저씨와 말을 걸었어요.아저씨는 평소에 들은 라디오가 저도 들어본 적이 있다니 신기했어요.또 처음에 한국의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 봤어요.버닝이라는 영화였어요.아마 70%정도 대사를 알아들었어요.그래도 이해가 잘 안 갔어요.영화를 보고 나서 인터넷에서 평가를 찾아보고 한국사람이라도 이해가 잘 안 간다고 저와 공감이 됐더라고요.그리고 처음 고급스러운 바닥가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마셨어요.앉았을 때 전망이 끝내줬어요.사진이 아무리 잘 나와도 눈으로 본거와 차이가 분명히 있었어요.또 해산물을 많이 먹었어요.조개같은 것을 거의 일년내내 먹을 수 있는 양인만큼 먹었어요.
수료식이 끝나고 나서 저는 특별한 일을 했어요.디톡스 라디오에 편지를 써봤어요.항상 백장님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공부해 왔으니까요.이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해서 글을 올랐어요.만약 제 이야기가 읽힌다면 정말 끝내줄 것 같아요.ㅋㅋ.라디오에 쓴 편지는 제 한국유학 생활을 잘 마무리했다는 상징이 되었네요.ㅋㅋ
앞으로도 한국어를 꾸준히 배울 생각이에요.한국어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면 우리 같이 공부합시다.이 글 안에 많은 오류가 있을 텐데 편하시면 고쳐주세요.다들 다 화이팅!가즈아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