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면 1년까지 보호자, 보육자로서 엄마는 아기를 보호하고 기른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아기는 유리처럼 연약하고 아무것도 제 스스로 할 줄 모르는 존재다.
작은 사고나 방치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엄마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기를 보호해야 한다.
양육은 보육이나 보호의 의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즉 아이의 연령에 맞춰 운동, 정서, 두뇌 등을 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엄마가 아이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거나 지도하는 일까지 포함, 이 무렵 아이는 직립 보행을 하며 놀랄 만큼 운동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만 3세가 되면 아이의 두뇌가 어른의70%정도에 이를 만큼 폭팔적으로 뇌가 발달하는 시기 아이와 애착을 다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다.
만 4~7세까지는 엄마가 훈육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아이는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거나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엄마 품에서 벗어나 또래와 대인관계를 맺으며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연령이 되었다.
즉 아이를 가르치고 일깨워서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세상을 접하는 일이 순조로워 질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만 7~12세까지 아이는 엄마 이외에 다른 경로를 통해 다양한 것을 배우기 시작한다.
이 때 엄마의 역할은 아이가 혼자 힘으로 잘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일이다.
아이가 어려운 난관에 맞닥뜨리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패하더라도 그것이 좋은 경험이며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만 12~20세까지 엄마는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아이의 생각이나 속내는 아무리 엄마라도 간섭할 수 있는 영역 밖의 것이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면서 아이는 수많은 고민과 혼란을 겪는다.
'무조건 내 말을 따르라'가 아닌 아이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하며 아이의 행복을 위해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아이는 엄마와 같은 어른이 된다는 것을 염두에둬야 한다.